유럽 무대에서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솔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33)가 28일 꿈의 무대인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3번째 공연을 가졌다.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빈을 근거로 주로 유럽에서 활동 중인 김응수는 이날 드보르자크 콘체르토를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과 협연해 2천400여 석 규모의 메인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났던 김응수는 빈 국립음대를 거쳐 그라츠 음대, 하노버 음대 등에서 보리스 쿠시니어 교수 등을 사사했으며 2003년 작고한 거장 티보르 바르가로부터 직접 마스터 클래스를 받기도 했다.
특히 지네티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1위, 티보르 바르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리피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 피아트라 리구레 국제 콩쿠르 1위, 아바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2월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차이코프스키 협주곡(Op.35)을 처음 협연했던 김응수는 성탄절인 다음달 25일에도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베를린 필하모니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상주하는 공연장으로, 한국 음악가가 이 무대에 2년동안 네번이나 공연을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는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처음 협연한 이후 계속 재초청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항상 더 나은 연주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세계 언론인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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